남촌칼럼

금릉산악회 2014년 시산제 축문

남촌 윤승식 2014. 1. 28. 09:39

 

천지만물이 생동하는 서기 2014118일 오늘

저희 금릉산악회 일동은 이곳 강진의 명산 호암산에서, 이 땅의 모든 산하를 굽여보시며 그 안의 모든 생육을 지켜주시는 신령님께 고합니다.

 

하늘 아래 산과 물, 나무와 풀, 흙과 바위, 그리고 새와 다람쥐등 모든 만물이 저마다의 모습과 몸짓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대자연과 함께하고자 1993년 창립 후 매월 산행을 하고 있습니다.

 

천지만물을 주관하시는 신령님이시여!

올 한 해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금릉산악회원과 산악동호인들의 발검음을 보살펴 주시고 또한 회원을 비롯한 모든 산악동호인들의 건강과 행운,그리고 뜻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도록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저희들도 산을 닮아, 착한 마음으로 자연에 순응하고 서로 이해하고 도우며 항상 감사할 줄 알며 화목하고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산악회원이 되겠나이다.

 

오늘 이 자리에 진설한 술과 떡 과일 그리고 모든 음식은 저희 금릉산악회원 모두가 정성으로 준비한 제물이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기꺼이 받아 거두어주소서,

 

다시 한번 올 한 해도 저희 금릉산악회 산행 길에 무사 안녕을 바라옵고 비나이다.

                                                 서기 2014118

 

                                           금릉산악회 회장 남촌 윤승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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