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칼럼

청자 바가지 매입 논란에 대해

남촌 윤승식 2009. 12. 5. 08:55

요즘 강진 길거리에는 한나라당 성윤환의원을 규탄하는 플랭카드가 여기 저기 걸려있다. 소위 관변단체의 이름으로....

지난번 국감에서 성윤환의원이 청자 바가지 매입의 사례로 강진의 청자고가 매입을 사례로 거론한 후부터였다.

싯가 1억내지 1억5천만원정도 하는 고려청자를 10억씩에 2점이나 강진군이 매입해 바가지를 써 국고손실을 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강진군의 과민한 대응이었다. 강진군은 청자를 정당한 가격에 샀다며 강진군민의 명예훼손과 경제적 손실을 끼친 성윤환이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성명서를 내고 국회를 항의 방문하였다.

결국 이 사건은 청자재감정,검찰수사로 이어지게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한가지 이상한 것은 강진군은 청자재감정에서 1-2억 정도 쓴 감정위원을 두둔하지 않고 오히려 10억을 쓴 감정위원을 두둔하고 있다는 것이다. 낮게 감정한 사람의 의견을 받아 들여 바가지 매입한 차액을 환수하든지 계약을 무효로 하여 국고손실을 환수해야할 입장인데도 말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청자를 판 소장자가 강진군인재육성기금으로  5천만을 뜯겼다고 한다.

청자를 판 소장자와 청자를 고가로 매입한 강진군 사이에 공개못할 뒷거래가 있었다는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성의원측이 국감을 위해 청자가격을  감정할 때 실물 감정을 하지 않고 사진 감정을 했기 때문에 엉터리 감정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의원측은 청자의 진짜 가짜 감정이 아니라 청자의 가격 감정이고 그 청자가 이미 인사동 관계자들에겐 알려질만큼 알려졌고, 또   문화재감정법에 의해 사진감정을 해도 괜찮다는 것이다.

성의원측에 의하면 강진군이 청자바가지 매입에 대해 과민반응을 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다른 음모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강진군이 잘못해놓고 그 탓을 성의원측에 돌리기 위해 여러 관변단체를 이용하여 자기 들에게 유리하게 여론을 끌고 가려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청자 바가지 매입에 대해 강진군과 성윤환의원이 몇가지 유의해야할 것이 있다.


1.강진군에서 만약 바가지 매입을 했다면 군수와 관계자는 국민의 세금 손실을 배상하고 즉각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2.성의원의 터무니 없는 발언으로 강진군이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데, 강진군은 지금까지 얼마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는지 그 금액을 밝혀야 한다.
만약 밝히지 못한다면 그 발언에 대하여 강진군과 청자 박물관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3.만약 강진군의 주장대로 바가지 매입한 것이 아니다면 성의원측에서 사죄해해야겠고,그로 인해 강진군 경제적 손실이 있다면 배상해야할 것이다.

4. 만약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의식하고 군에서 의도적으로 잘못을 호도하였다면 군민들은 반드시 표로 심판을 해야할 것이며 관계자는 인사조치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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