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촌칼럼

[스크랩] 운동을 하자

남촌 윤승식 2009. 5. 4. 23:56

고성사 부근으로 가는 길가엔 엊그제까지 피었던 벚꽃이 지고 새잎이 파랗게 많이 돋아났다. 오늘 따라 밤공기가 상쾌하다. 장흥여중에 근무하는 중1년 선배와 함께 매일 저녁에 운동을 하고 온다. 35분쯤 걸어가면 되는 거리인데 팔굽혀펴기를 200회 쯤 하고 오는데, 1시간 반쯤 걸린다.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나온다.

2006년 12월 건강 검진 때 혈당이 정상보다 높게 측정되었다.혈당이 갑자기 높아진 것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았고 또 빈시간이나 점심후에 1회용커피믹스를 하루에도 몇 잔씩 마신 것이 주원인이었다. 병원에서는 곽,병,캔에 들어 있는 음료수는 설탕이 직접 들어있으니 마시지 말라고 하였고 설탕이 들어 있는 떡이나 음식을 일체 금하고 근육운동을 열심히 하라고 권유 받았다.

 

당뇨전문가에 의하면 공복시 70∼115 mg/dL, 식사 후 2시간 혈당은 140 mg/dL를 넘지 않으면 정상 혈당이라고 한다. 혈당이 높아지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고 소변을 통해 포도당이 빠저 나가는 상태가 된다 이른바 이런 것을 당뇨라 한다.당뇨가 있게 되면 자주 나른해지고 갈증이 심하며 , 소변을 많이 누게 되고, 많이 먹는데도 몸이 수척해진다고 한다. 또한 피부가 거칠어지며 누런 색을 띠고, 몸이 자주 가려우며, 종기가 잘 생기기도 하는데 잘 낫지도 않는다고 한다. 당뇨는 당뇨 자체로 사망하는 일은 드물고 대부분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한다. 30년 전에는 성인 100명 중 1명 꼴로 당뇨환자가 있었으나 현재는 10명 중 1명 꼴로 당뇨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요즘에는 어른 뿐만 아니라 소아나 청소년들도 당뇨 증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결국은 당뇨의 예방을 위해서는 식사, 운동, 약물요법들간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하여 3년째 하고 있는 야간 걷기 운동은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다.우선 서로 마음이 통하는 사람과 걷다보면  매일 살아가는 이야기를 할 수 있어 좋다. 그리고 매일 맑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 운동후 샤워를 한다음에 잠을 자면 그 다음날 몸이 가뿐해지는 것이었다. 이렇게 매일 운동을 함에 따라  상당히 높았던 혈당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수치로 떨어졌다. 당뇨는 한 번 걸리게 되면 평생 완쾌되지 않는다고 한다. 평생 짊어지고 가야하는 것이다.  몇 일이라도 설탕이 든 음식물을 주의하지 않고 먹는다거나, 운동을 하지 않으면 또 혈당이 올라갈 위험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건강은 건강했을 때 지키는 것이 최선이라는 평범한 격언을 귀담아 듣지 않은것이  후회막급이지만....

출처 : 강진 성요셉/금릉 가족 모임
글쓴이 : 윤승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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