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비문학Ⅰ

II-4-[2] 대사와 행동

남촌 윤승식 2013. 1. 15. 20:43

김지하 원작 / 임진택 각색, ‘

 

1. 작품 개관

갈래

마당극

성격

비판적, 풍자적, 해학적

주제

1) 자연의 유기적 순환에 순응하는 삶 지향

2) 농촌 문제 진단과 도시 문명 비판

특징

1) 밥에 대해 생명론적인 해석을 보여 줌.

2) 농악대의 잡색놀이 형태로 진행됨.

 

2. 핵심 정리

 

1) ‘(똥이 밥이다)’에서 의 순환

 

<농촌(재래식)>

화장실

사람

 

비료

 

음식

 

(식물, 곡식)

 

<도시(수세식)>

화장실

 

 

 

 

정화소

화학 처리

 

 

강 또는 바다

 

 

 

2) 마당극의 형식적 특징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어 관객과 소통하며 진행한다.

일반적으로 원형의 야외무대에서 공연된다.

무대 장치보다는 연기를 통해 극 중 장소를 표현한다.

각 마당은 서로 독자적인 틀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3. 짜임

발단 - 농부는 화학 비료아 농약을 사용해서 농토가 죽어가는 것을 걱정하며 자연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다.

전개 - 전 주사가 농부에게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도열병을 전염시키고 있다며 불이익을 주겠다고 위협한다.

위기 - 농부가 자신의 자연 농법으로 경작시킨 쌀을 직접 팔겠다며 상경한다.

절정 - 농부는 상경하여 쌀가게 주인, 가정부, 신세대, 방범 등을 만나면서 서울이 답답한 곳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대단원 - 서울에서는 거름으로 쓸 수 있는 똥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냉소를 보내며, 농부는 고향으로 돌아와 서울에서 참았던 똥을 누고, 신명나게 춤을 춘다.

 

4. 감상의 길잡이

 

김지하의 이야기 모음집 ”(1985)을 각색한 마당극이다. 100회 이상의 공연과 함께 대학 초청 강연이라는 새로운 극의 유통 방식을 개척하였다.

이 작품은 김지하의 이야기 모음집 을 발상의 근원으로 하여, 임진택이 쓰고 연출한 마당극으로, 임진택 마당극의 결정판이라 할 만하다. 임진택의 마당극은 대사와 역할 바꾸기 놀이의 연기가 돋보이며 상대적으로 춤(혹은 춤적인 움직임)이 약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대사는 지적인 언어유희와 풍자적 재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래서 관객은 대사와 연기 하나하나에 폭소를 터뜨리며 열정적으로 반응하게 된다. 이러한 점은 역시 예외가 아닌데, 특히에서는 이전의 작품에서 써 왔던 수많은 연극적 기법과 재담적 대사의 묘미가 다 모아져 화려하고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다. ‘은 각기다른 이야기를 지닌 세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수록된 부분은 제1마당 똥이 밥이다의 일부로 화학 비료와 농약, 비민주적 농정(農政)에 시달린 농민이 서울에 올라와 똥과 밥의 순환이 꽉 막혀 버린 비인간적인 도시를 체험하고 귀향하는 이야기이다.

 

5. 활동하기

2. 작품 속 대사와 행동이 지니는 의미

대사

농부와 남자 1의 대화

언어유희가 사용된 부분으로 명예퇴직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농부의 어리숙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사실은 도시인과 시골 사람의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보여 주는 것이다. 삶의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양측의 괴리감을 표현하고 있다.

농부의 대사

“(연희자와 관객에게) , 그럼 나 시골로 도로 갈라네.” 부분은 관객과 소통하는 전통극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대사이며 순환적 삶의 중요성을 표현한 대사이다. 바로 앞부분 대사를 통해 볼 때, ‘- 거름 - 이 되는 순환의 구조 속에 진정한 삶의 원리가 있음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행동

남자 1, 2가 똥을 누며 하는 행동

여유가 없는 각박한 도시 생활의 애환을 보여 준다. 화장실에서조차 생계를 위한 걱정을 하고 돈을 버는 연습을 해야만 하는 도시민의 비극적인 삶을 드러낸 표현이다.

마지막 장면의 농부의 춤

갈등의 해소를 의미하는 화해와 소통의 춤이며 자연, 인간이 모두 하나가 되는 통합의 행위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룬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인간 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노희경, ‘그들이 사는 세상

 

1. 작품 개관

갈래

드라마 대본

성격

연속물, 애정 드라마

주제

방송국에서의 삶과 그 속에서의 인간애

특징

1)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땀 흘리는 스태프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림.

2)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 줌.

 

2. 핵심 정리

 

1) 내레이션을 통한 효과적 표현

 

: 이 작품에는 준영의 내레이션이 중간마다 삽입된다. 내레이션의 내용은 준영이 드라마 제작국에서 들은 이야기들이다. 하나는 연출의 기본은 갈등이라는 것, 그리고 드라마는 인생이라는 것이다. 준영은 내레이션을 통해 연출의 기본은 갈등이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드라마와 인생에는 차이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정해진 좋은 결말을 준비하고 있는 드라마와 달리 인생은 어떤 결말을 얻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계속해서 갈등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내레이션은 극의 전개를 암시하는 기능을 한다. 준영과 지오가 돈에 관한 갈등이 시작하는 부분에서 연출의 기본은 갈등이라는 내레이션이 시작되고, 아이를 낳는 문제로 두 사람의 갈등이 심화될 때는 드라마와 인생의 갈등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와 인생은 갈등의 난무라는 내레이션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이는 작품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드라마를 제작하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들의 삶은 드라마 속의 삶이 아니라 인간의 삶이며, 그 무수한 갈등 속에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게 된다는 것이다.

 

3.활동하기

1. 대사를 근거로 인물의 갈등 찾기

대사

갈등 관계

갈등 원인

그렇게 공부 못하는 애랑 놀지 말고, 공부 잘하는 애들만 집에 데려와라? 그게 엄마로서 할 말이야?

준영과 어머니

어머니의 가치관에 대한 불만

우리 아버진 어떤 줄 아냐? 자식한텐 절대 말 안해, 그리고 죄 없는 엄마를 뒤에서 들들들들…….

지오와 아버지

아버지의 자기중심적인 태도에 대한 불만

지오 너는 돈이 우습냐?

준영 난 애 못 낳아. 그리고 요즘 유행이 얼마나 잘 변하는데 연출 1년 쉬면 감각 죽기는 시간문제야.

준영과 지오

돈에 대한 가치, 출산 문제 등으로 의견 차이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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