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光州高)

최근 4년 취업률 4년제 중 1위 한국기술교육대 이기권 총장(광주고 26회 동문)

남촌 윤승식 2013. 12. 20. 16:21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 캠퍼스에 들어서면 ‘실사구시(實事求是)’라고 적힌 돌글씨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기업이나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지식을 가르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건학이념이다. 한기대는 2010년 이후 올해까지 4년간 졸업생들의 평균 취업률이 81.4%를 기록했다. 전국 4년제 대학 중 1위다. 지방에 위치한 전교생 4200여 명의 작은 대학이 서울의 쟁쟁한 대학들을 제치고 취업률 1위를 한국기술교육대학...그 곳에는  광주고 출신 이기권(56) 총장이 있었다.


이기권 총장은 195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광주고(26회 동문)와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중앙대에서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8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고용노동부에 30년 가까이 몸담았다. 2011년 노동부 차관을 지냈다. 1990년 주쿠웨이트 한국대사관 근무 당시 이라크가 쿠웨이트를 침공하자 죽을 고비를 넘겨가며 2000㎞의 사막 도로를 통해 교민 2500명을 철수시킨 일화가 있다.

 

이기권 동문은  지난 2013년  2월 14일(목)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TV조선이 주최하고 조선일보, 지식경제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가 후원한 ‘2013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인재경영부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2013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는 기업과 기관의 최고경영자 가운데 2013년 국가경쟁력과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CEO를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