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光州高)

광주고 출신 농구 선수들 (4)신재호

남촌 윤승식 2013. 12. 6. 21:09

 

 

 

신재호

 

출생19911024(22) | 양띠, 전갈자리

신체181cm, 78kg

데뷔 2013'서울 SK 나이츠' 입단 소속서울 SK 나이츠 가드

학력 광주고, 단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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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1군 드래프트 2라운드의 마지막 지명권은 서울 SK에 돌아갔다. 서울 SK는 혼혈 귀화 선수인 박승리(195cm, 포워드)를 지명하면서 국내신인선수 1라운드 지명권이 없는 상태였다. 그런 SK의 처음이자 마지막 1군 드래프트 지명자는 바로 단국대의 신재호(180cm, 가드)였다.

SK는 신재호의 가능성을 믿었다. 농구선수로선 비교적 작은 180cm의 신재호는 단국대의 유일한 4학년 선수이자 2013년도 대학농구리그 득점왕이었다. SK4학년으로서 단국대를 홀로 이끄는 카리스마와 독보적인 공격력을 높이 산 것이다.

신재호는 “SK의 유일한 1군 드래프티라서 굉장히 얼떨떨하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얘기를 시작했다. 왼손잡이의 이점에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터지는 그의 득점력은 분명 SK에게 끌리는 부분이었을 것이다.

대학농구리그 득점왕에 빛나는 그는 광주고를 졸업했다. KGC의 창단 첫 우승을 가져온 이정현(191cm, 가드)과 역시 대학농구리그 득점왕 출신인 대학교 선배인 김상규(198cm, 포워드)도 광주고 출신이다. 두 선수 모두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유명한 선수이다. 신재호는팀에서 주어진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에요. 팀에서 득점할 선수가 필요하니까 그 역할에 맞춰 했을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가 입단한 SK는 김선형(187cm, 가드)과 최부경(200cm, 포워드) 등 득점력이 좋은 선수가 많기로 유명한 팀이다. 그의 역할이 이전보다 확연히 줄어들 것이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도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왔다. 팀이 어시스트를 원한다면 어시스트를, 득점을 원한다면 득점을 올리는 선수가 되겠다며 자신감 있게 얘기했다.

그의 왼손은 이미 프로무대를 정조준하고 있었다. 신재호가 과연 단국대의 에이스에서 SK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날지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