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윤씨

28. 해남윤씨(海南尹氏) 12세조(十二世祖) 휘(諱) 효정(孝貞)

남촌 윤승식 2013. 8. 9. 17:13

병조참의공(兵曹叅議公) 휘경(諱耕)의 일곱째 아들이시니 자는 희참(希字參)이고,호는 어초은(漁樵隱)이시다.

최금남(崔錦南) 문하에서 수학하여 성균(成均) 생원에 오르시고 임우리(林遇利) 류계인(柳桂鄰)과 함께 향인(鄕人)을 교육하여 문교(文敎)를 크게 떨치다.

큰 흉년을 만나 백성들이 세곡(稅穀)을 바치기 어려워 옥에 갇히게 된 자가 많음에 따라 공은 미곡(米穀)을 풀어 대신 관()에 갚아 주고 백성들을 모두 방면케 하였다. 이렇게 하기를 세 번이나 하니 이를 삼개옥문(三開獄門)이라고 칭송해 온다.

중종 때인 계묘년(癸卯年,1543)에 돌아 가시다. 뒤에 셋째 아들인 행(,졸재)이 귀하게 되어 통정대부(通政大夫) 승정원(承政院) 좌승지겸(左承旨兼) 경연참찬관(經筵叅贊官), 춘추관(春秋官), 수찬관(修撰官)의 벼슬을 받으시고 또 선조 때인 계유년(癸酉年,1573) 가을에 넷째 아들인 복(,행당)이 귀하게 됨으로서 가선대부(嘉善大夫), 호조참판겸(戶曹叅判兼), 동지의금부사(同知義禁府事)의 벼슬을 받으시다.

묘소(墓所)는 해남읍 백연동 뒤 덕음산(德隱山) 아래 갑좌원(甲坐原)에 모셔 있으며 묘비가 있다.

병술년(丙戌年,1946)에 후손 윤정현(尹定鉉)이 여러 후손들과 더불어 비를 개수하고 또 가문에 큰 공이 있기에 주자가례(朱子家禮)에 따라 사당을 묘 아래에 세우고 해마다 한번씩 음력 915일에 특별히 제사를 올린다.

부인은 초계정씨(草溪鄭氏) 성종 때인 계사년(癸巳年,1473)에 출생하시어 42녀를 두시고 명종 때인 기유년(己酉年,1549) 음력 122일 돌아가시다.

부인 광산김씨(光山金氏) 계축생(癸丑生)으로 22녀를 두시며 기일은 음력 105일이니 묘소는 장흥군 유치면 대리에 모셔 있다.

()의 후손(後孫) 어초은공파(漁樵隱公派) 또는 연동파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