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光州高)

차기 대선주자, 호남의 박주선의원도 있다

남촌 윤승식 2011. 4. 2. 18:47

차기 대선주자, 호남의 박주선의원도 있다
 
브레이크 뉴스 이범철 칼럼니스트
언론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을 실감나게 하는 정치논평들이 벌써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하여 인기순위를 논평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는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1위가 박근혜 의원이다. 그 아래 순위는 여야 정치인들의 약간명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작금에 거론된다고 해서 차기 대선에 당선이 가시화 되는 것은 아니다. 멀쩡한 하늘에 뇌우(雷雨)가 내리듯이, 세상사는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선거는 하늘을 대신하는 민심의 향배가 결정한다. 그러나 필자는 개인적으로 호남출신 정치인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로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도 존재한다는 것을 경향에 보고 하는 바이다.
 
▲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브레이크뉴스
박주선 최고위원(광주 동구 지역구 의원) 본인은 정색을 하고 손사래를 치며 부정할는지는 몰라도, 보수우익을 지향하는 필자의 견해로는 민주당에서 보수우익 성향이 가장 강력한 정치인으로 박주선 의원을 단연 1위로 꼽고 있다. 서두에 언급한 차기 야권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정치인 가운데 박주선 최고위원 만큼 대한민국 보위와 발전을 염원하는 정치인은 없다고 본다. 일부 야당의 대선주자로 거명되는 정치인 가운데는 대한민국 정치인인지, 일편단심 ‘대북 퍼주기’를 위한 북한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혈안이 된 자도 있다. 종북 정치인의 본보기가 존재하는 것이다. 혈안이 된 자에게 투표하는 것은 아예 김정일에게 투표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선출하고, 시, 도지사, 군수 등을 애써 투표하여 선출할 때는 유권자는 내심 해당 지역의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염원하기 때문이다.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당선이 되면, 자신을 선출해준 유권자의 여망은 외면하다시피 하고, 오직 북한정권의 보위를 위해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바치듯, 말하고 행동하는 정치인은 북한정권의 조종 받는 종북 정치인이지, 대한민국 보위와 발전에는 하등 필요 없는 정치인들일 뿐이다.

한국정치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유권자들의 고충을 위해 헌신하는 위정자가 아닌 고혈을 착취하듯 하여 대북 퍼주기만 하면 조국평화통일이 저절로 올 것처럼 환상을 심는 배신자같은 정치인에 더 이상 기만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빙탄지간(氷炭之間)처럼, 세습독재체제 김일성 왕조와, 누구든 민심에 의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공존공영 할 수 없다는 것을 확철대오해야 한다.

작은 한반도, 그나마 외세에 의해 분단된 조국 대한민국에서 영호남의 갈등이 천년세월에도 그치지 않는 것은 자작자수(自作自受)의 우리 민족이 지은 공업(共業) 탓이다. 특히 예나 지금이나 정치꾼들의 이해득실에 의해 영호남의 갈등의 골은 깊어져 버렸다. 어찌 영호남뿐일까? 충청도, 강원도 등 민심이 지역감정이 깊어져 버렸다. 대한민국조차도 지역감정에서 초탈할 수 없다. 그런데 고구려 지역인 북한과의 화합과 통일은 지난한 지경이다.
 
그러나 어찌할 것인가? 우선 대한민국부터 화합해야 하지 않을까? 차기 대선은 악마의 주술(呪術)같은 지역감정에서 벗어나 조국통일의 대업을 이룰 대통령을 선택해야 한다. 그 대통령은 오직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보수우익에서 출현해야 할 것이다.
 
정양기(鄭良基)씨가 저술한 박주선 최고위원의 자전적 이야기 ‘아름다운 부활’이라는 책에 의하면, 오늘의 박주선의원이 있기까지에는 휼륭한 어머니가 있었다. -전략- ‘박주선은 1949년 7월 23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 옥평리 156번지에서 태어났다. -중략-집안 살림은 어머니의 몫이었다. 어머니는 시골을 돌아다니며 행상을 하면서 계란과 쌀을 사서 광주의 대인시장과 남광주 시장에 내다파는 일로 가족의 생계를 꾸렸고, 박주선과 그의 동생 주현, 두 아들의 학비를 댔다.’ 

어머니의 뒷바라지로 박주선은 서울법대에 진학했다. 1974년 3월 19일, 제16회 사법시험 발표가 있었다. 박주선은 사법시험 수석합격을 했다. 그날 ‘박주선은 남루한 행상차람을 한 어머니의 옷깃 속에 얼굴을 파묻고 통곡했다. “어머니, 오늘의 영광은 어머니의 피눈물 나는 뒷바라지 덕분입니다.”, 가난한 어머니와 아들은 울고 울었다. 그 후 박주선 검사는 해남지청장이 되어 가난한 학생들의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동백장학회’를 출범하는 주역이 되었고, 불우한 학생 돕기의 첫걸음이 되었다.
 
개혁을 주창하는 박주선의원에게 사악한 정치세력으로부터 마녀사냥식 음모의 박해가 있었다. 박의원은 세 번 구속되고, 세 번 무죄판결을 받았다. 사법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는 하늘이 내린 시련이라 겸허히 받아 들였다. “박주선 살리기”에 그의 고향 보성, 화순인들이 봉기하듯 일어났다. 민주당 텃밭과 같은 지역에서 박주선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민주당 쪽에서 가공할 회유와 압력과 협박이 들이 닥쳤다. 그러나 그는 의기를 꺾지 않았다. 마침내 그는 DJ계의 현역 국회의원 H씨를 1만8천여차로 압도적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그의 고향, 보성, 화순인들은 박주선이 무고를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한 것이다. 보성, 화순인들의 의거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색안경을 쓰면 세상이 색대로 보이는 것이다. 보수우익에 심취하여 붉은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면, 붉게 보이는 것이다. 붉은 안경을 쓴 어느 보수논객은 “전라도는 빨갱이”로 보기도 했다. 호남 정치인들이 모두 종북 주의자라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호남출신인 필자도 보수우익적인 글을 쓰고 주장하듯이, 호남 정치인 가운데는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을 다 바치는 정치인은 반드시 있다. 지역감정을 떠나 대한민국의 영광을 바라는 애국지사들은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충성하는 박주선 의원을 오는 대선 주자로 생각하는데, 화제로 삼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호남지역에서 경상도 언어를 쓰는 정치인이 선거에 당선될 수 없듯이, 경상도 지역에서 전라도 언어를 쓰는 정치인이 선거에 당선될 수 없다. 희망사항으로 조만간 영호남의 지역감정에서 벗어날 때가 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차 전라도 정치인이 경상도에서 선거에서 당당히 당선되고, 경상도 정치인이 호남에서 선거에 당선되는 호시절이 와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 민족의 성웅 칭송을 듣는 이순신장군은 임난 때 절상호남 국가지보장(竊想湖南 國家之保障)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그윽이 생각하건데 호남은 나라의 울타리라. 만일 호남이 없으면 그대로 나라가 없어지는 것이다.) 이순신이 서애 유성룡에게 보낸 서신에 나온 글로써 임난 때 만약 호남인들이 없었다면 조선이라는 이 나라는 망했을 것이라는 뜻이다. 바꿔 말해 호남인들은 우국충정이 남다르다는 것을 이순신이 갈파한 것이다. 어찌 임난 때 뿐일까? 작금에도 호남에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우국충정의 지사들은 부지기수이다.
 
혹자는 필자에게 반론하리라. 그대는 승려로서 왜 그런가? 필자는  박주선의원이 첫째, 대한민국에 충성하는 애국지사이고, 둘째, 인과응보를 무섭게 알아 처신하면서, 산사를 찾아 명상(참선)하는 속세의 참선객이기 때문에 붓을 들어 찬사를 보내는 것이다.

끝으로, 오는 총선과 대선은 지역감정을 초월한 향상(向上)된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한다. 언론과, 항간(巷間)에서 유권자들은 인연 따라 막걸리, 소주 등을 마시면서 자신들이 좋아하고 기대하는 정치인들에 찬사하고, 반대 정치인에게는 추상같은 반박을 하기도 한다. 자유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모습 아닌가? 모든 선거의 결론은 하늘을 대신하는 현명한 민심이 하는 것이다. 민심을 존중하면서, 필자는 박주선 최고의원이 오는 대선주자의 한 사람으로 화제 반열에 오르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주>박주선은 광주고 17회 동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