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고가 부상투혼 발휘한 신재호(186cm, G)의 활약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광주고는 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전국남,녀 고교농구대회 남고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한 때 17점차 까지 뒤지던 경기를 후반 막판 터진 강성식(188cm, F)의 3점포와 신재호의 득점으로 70-66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제물포고에 이어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올랐다. 이 경기의 승자가 결선에 진출하는 만큼 양 팀 모두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른 때와는 달랐다. 대진고는 야전사령관 박여호수아(184cm, G)가 날카로운 돌파력으로 득점을 올렸고, 골밑에 있던 최세현(199cm, C)역시 광주고 석종태(196cm, C)의 수비를 제치며 점수를 보탰다. 광주고는 발목 부상중인 에이스 신재호의 공백이 컸다. 팀 공격의 핵인 그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팀의 리더 허경부(180cm, G)가 팀 공격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을 더했다. 공격권을 잡을 때마다 대진고는 파이팅 넘치는 공격으로 점수를 보태 36-19로 전반을 마쳤다. 대진고의 완승으로 끝날 것처럼 보이던 경기는 후반 대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광주고 벤치는 승부를 위해 부상중인 신재호를 투입했다. 신재호는 교체 되서 들어오자 과감한 돌파로 득점에 성공했고, 이를 기점으로 광주고의 공격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신재호의 돌파는 수비를 중앙으로 집중시켰고, 덕분에 외곽에 있던 서기엽(188cm, F)과 강성식은 전반과는 달리 편안하게 3점을 던져 득점으로 연결했다. 세 선수의 활약은 두 팀 간의 점수 차이를 좁히기 시작했고,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드디어 강성식의 3점으로 63-60을 경기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역전을 만들었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광주고가 신재호의 레이업 슛과 석종태의 골밑 슛으로 도망을 가면 대진고는 나상규(189cm, F)의 페네트레이션으로 추격에 나섰다. 종료 35초전 2점차로 뒤진 대진고의 공격 때 광주고 강성식이 번개 같은 인터셉트를 성공시키며 2점을 보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말았다. 광주고 강성식은 후반에만 3점 3개를 포함해 13점을 기록해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고, 에이스 신재호 역시 부상을 딛고 후반 20점을 기록하는 등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 경기결과 * 광주고 대진고 |
'광주고(光州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대총장배] 광주고 대역전승 거두며 조1위 확정 (0) | 2009.08.22 |
---|---|
광주고 동기 이순열 아들 이중문 KBS 일일연속극"다함께 차차차" 출연 (0) | 2009.06.26 |
[제41회 대통령배]볼이 왼발에 걸렸다!! (0) | 2009.06.08 |
[협회장기농구]광주고, 신재호 앞세워 결승행 (0) | 2009.05.14 |
[협회장기 농구]스피드의 광주고, 높이의 홍대부고 격파 (0) | 2009.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