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光州高)

박균조 강진부군수(광주고25회) 출판 수입금 장학재단 기탁

남촌 윤승식 2013. 4. 19. 08:53

강진=뉴시스】맹대환 기자 = 음식재료의 효능과 궁합을 이야기로 풀어낸 책자를 발간한 박균조 전남 강진부군수가 출판기념회 수입금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강진아트홀에서 '시골 부군수의 음식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가진 박 부군수가 수입금 300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전달했다.

박 부군수가 펴낸 '시골 부군수의 음식 이야기'는 총 7부로 구성됐으며 음식 관련 격언과 속담을 비롯해 건강 명언, 식품의 단위 등을 부록으로 곁들여 음식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1부 '무병장수 편'은 우리 몸에 이로운 각종 음식의 효능을 소개하고 제2부 '정다산의 기호식과 음식궁합 편'에서는 강진 유배 시절 다산 정약용 선생이 즐겨 먹었던 아욱국을 비롯해 미역국, 녹차 등 다양한 음식의 궁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또 제3부 '별의별 음식 편'은 보양 음식에서부터 정력 음식, 궁중음식, 전투 음식, 사찰음식, 무대 음식 등에 이르기까지 그 유래와 효능에 대해, 제4부 '술과 해장 음식 편'에서는 각국의 전통주와 해장 음식을, 제5부 '21세기 장수 식품 편'은 토마토를 비롯해 시금치, 마늘, 블루베리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제6부 '영양가 100점 식재료 편'은 각종 질병을 퇴치하고 예방할 수 있는 음식재료의 효능을, 제7부 '장수 식습관 편'에서는 저자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올바른 식습관에 대한 지식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박 부군수는 담양에서 태어나 광주고와 조선대를 거쳐 국립 일본 교토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전남도 식품유통과장을 지낸 후 현재 강진군 부군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