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기초 개념(상징,역설,반어)
7. 상징
1) 개념 : 어떤 시어가 그 자체의 의미를 그대로 지니면서도 다른 여러 가지 의미를 지니는 것. 일반적으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추상적 관념을 구체적 사물을 통해 표현하는 수법임.
2) 갈래
(1)관습적 상징(제도적 상징) : 특정 집단의 공통적 삶의 경험으로부터 형성된 상징.
예) 십자가―기독교, 비둘기 ― 평화, 칼 ― 무력
(2) 개인적 상징(창조적 상징, 문학적 상징) : 문학 작품 속에서 작가가 어떤 사물에 추상적 의미를 부여해 놓은 상징.
예)서정주의 「국화 옆에서」: 국화 ― 원숙한 삶의 아름다움
(3) 원형적 상징 : 인류의 삶의 경험이 축적된 결과 어 떤 자연물이 공통적 의미로 파악되었을 때 그것을 일컫는 상징.
예) 물 ― 죽음과 재생, 불 ― 원시적 욕망과 파괴
(4) 은유와 상징
상징 |
은유 |
① 암시적, 다의적이다 ② 한 편의 작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③ 상징 의미가 상징 뒤에 숨어 있다. |
① 비교, 유추적이다. ② 한 편의 작품에서 1회적으로 나타난다. ③ 원관념과 보조 관념의 관계가 명확하다. |
8. 반어와 역설
1) 반어 : 표현하려는 마음과 상반된 내용을 진술함으로써 멋과 긴장을 유발하는 방법. 언어적 아이러니․상황적 아이러니 등이 있음.
예) 김소월의 ‘진달래꽃’ :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2) 역설 : 겉으로는 모순된 표현이지만 그 속에 인생의 깊은 진실을 담고 있는 표현
예)한용운의 ‘님의 침묵’: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3) 모순 형용(모순어법) :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서로 모순된 진술
예)유치환의 「깃발」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역설에 포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