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윤씨
5. 본관(本貫)의 의의(意義)와 변천과정(變遷課程)
남촌 윤승식
2013. 8. 4. 11:00
본관(本貫)은 훌륭한 선조(先祖)의 유덕(遺德)이 깃들어 있는 본(本)고장이요, 또는 후손(後孫)이 세거(世居) 번창하는 본거지(本據地)를 말한다. 따라서 처음에는 동일(同一) 혈족(血族)으로서 동일(同一) 본관(本貫)을 써 오다가도 후세에 이르러 자손이 번창하여 직계조(直系祖) 중에서 국가(國家)에 공(功)이 있어 봉군(封君) 봉작(封爵)이 되고 식읍지(食邑地)를 받게 되면 후손(後孫)들 간의 논의에 의헤 그 식읍지명(食邑地名)을 따서 분관(分貫)하는 예(例)가 많다. 그 밖에도 선조(先祖) 중에 식읍지(食邑地)를 받을 만한 훌륭한 현조(顯祖)가 없다하더라도 후손(後孫)에 이르러 과환(科宦)과 충훈(忠勳)과 문장(文章)과 도덕(道德)이 끊임없이 가문(家門)이 향반(鄕班)에 오르면 자손(子孫)들이 의논(議論)하여 그 발상지명(發祥地名)을 따서 본관을 정하는경우도 많으니 한 조상의 손(孫)으로 성(姓)은 함께 하면서 본관(本貫)은 달리하는 가문(家門)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우리 해남(海南) 윤씨(尹氏)는 고려 ․ 조선에 걸쳐 봉군(封君)된 선조(先祖) 또는 식읍지(食邑地)를 받은 선조(先祖)는 없으시다. 그러나 명환(名宦)과 충훈(忠勳), 문장(文章)과 석유(碩儒)가 계속 이어져 호남(湖南) 화족(華族)의 반(班)에 올랐으니 문중(門中)의 의논으로 해남(海南)으로 본관이 결정되었다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