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학 전 국회의원 " 남해안 서부 7개군 소외 우려"
유인학 전 국회의원 " 남해안 서부 7개군 소외 우려"
[데일리안 광주·전라 차욱 기자]새만금권, 목포권, 여수권에 개발에 밀려 남해안
서부 7개군이 소외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인학 전 국회의원은 19일 "전남 중부권에 속하는 진도·해남·완도·강진·영암 ·장흥·보성,
남해안 서부 7군이 소외되고 있고 새 정부의 해양정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면서 해양수산부 마저
폐기하려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호남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경제통'
그는 삼호 대불단지를 건립했고 소위 J프로젝트 단초가 된 화원반도 물막이 공사, 목포 신외항과
대불항 건설, 목포발 보성간 도로공사 시행, 대불대학과 동아인재대학 건립등의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야당 국회의원으로선 드물게 성사시킨 인물.
또 1991년도부터 1995년도까지 매년 1천 8백억원씩 총 9천억원의 국비를 투입하여 삼호대불단지 조성에 앞장섰다.
유 전의원은 "물론 그 과정에는 이훈동 회장님과 고 정인영 회장님 등의 도움과 협조도 컸다"고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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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호대불단지에서 남해안 서부해안을 가르키고 있는 유인학 전 국회의원 ⓒ 데일리안차욱 |
그는 "새정부가 전북 새만금을 한국의 두바이로 만든다 하면서 여수 해양 엑스포에 19조원이란 거금을
국무총리가 약속하고, 최근 발표된 서남권(목포시 무안군 신안군)에 24조 6천억원이란 거액예산이 배정되었으나
정작 중부권은 예산배정이 소홀하다는 인상을 지울 수없다"고 말했다.
그가 밝힌 중부권 발전 구상은 일단 옛 조상들의 발자취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보고 해상왕이 활동했던 청해진은 '한국, 중국, 일본' 동양 3국의 한복판 무역항이었고 완도 앞바다를 거쳐야
동지나해로 직통할 수 있는 바닷길이 수월하다는 것이 그가 선현들로 부터 배운 깨달음.
그는 "남해안 서부지역은 나말려초 승려들이 불법을 구한 바닷길로 연결됐던 영산강과 탐진강 하류지역과
왕건과 견훤간 해로 쟁탈전 중심해안, 삼별초 여몽연합군이 있었던 진도 용장성, 조선시대 전라우수영과 전라병영이
있었던 해남과 강진, 이순신 장군의 대승이 가능했던 명랑대첩의 해류등으로도 남해안 서부 바다가 '
한반도 최대 바닷길'임이 입증되고도 남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조상이 정답이다. 과학이 발달하여 인간의 힘이 아무리 막강해져도 하늘과 바다의 위대함과 자연의 위력에는
못 미친다. 해류는 바닷길 고속도로이자 엄청난 에너지가 요동치는 '천혜의 인프라'다. 이를 거역하는 것은 어리석인
행동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세계거석문회협회 총재이기도 한 유 전 의원은 고인돌을 중국 만리장성처럼 세계적인 관광대단지로 조성하고 벼문화
박물관을 마한지대에 설립하며 바다위 호텔인 크루즈 미래관광시대에 대비하고 서남해안에 친환경농수산 수출단지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남해안 서부 7고을이 반드시 중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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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도를 뒤집어 보면 완도 앞바다 중요성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데일리안차욱 |
유 전 의원은 남해안 서부 7고을 해안선이 태평양을 향해 위로 진출하는 뒤집어 본 지도를 가르키며
"뭉칩시다. 7개 고을 주민들이 여론을 형성하고 지역 인물들이 앞장서고, 부족합니다만 저 유인학이가
선봉에 서서 차근차근 해결해간다면 소외된 남해안 서부지역의 옛 명성을 활화산처럼 되살려 내겠다"라고
말했다./ 데일리안 광주·전라 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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